내년 공공분양 3만 가구 쏟아진다…무주택자, '자금·가점 관리' 핵심

부동산R114, 내년 분양시장 전망 발표
"청약통장 월 납입액 최대한도 유지 필요"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내년 정부의 공공분양이 3기 신도시를 포함해 3만 가구에 달한다. 무주택 예비 청약자들은 자금 조달 계획과 청약 가점을 필수로 확인해 내 집 마련을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공공분양 약 2만 9000가구를 공급한다.

이재명 정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직접 시행 역할을 맡기고 공급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주택 공급 안정성은 공공주도의 공급 확대 의지에 따라 확보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부는 공공주택 청약 진입 문턱을 낮추는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예비 청약자들은 청약통장 월 납입액을 최대한도인 25만 원을 유지해 당첨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시장의 옥석 가리기 행보도 짙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자리 접근성이 양호해 인구 유입과 향후 광역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 확충 단지를 중심으로 '핀셋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서울·수도권 민영아파트 청약자는 입주 시점에 잔금 납부까지 고려한 자금 조달 계획과 1순위 자격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과 경기권 규제 지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2026년 청약시장은 수도권 규제 지역 확대와 고강도 대출 규제로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라며 "자금조달 여건 악화와 청약 요건 강화로 청약시장 재편은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