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L 활용해 청년 창업자 리빙타운 조성"…LH 개혁 공모전 시상

392건 정책 아이디어 접수…공개 검증 통해 4점 선정
국토부, 16일 LH 공모전 수상작 시상

국민 품질 감리단(QC-Call) 구조도.(국토부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LH 공모전'의 수상작 4점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LH 개혁 관련 아이디어를 청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모 결과 총 392점의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LH 개혁위원회가 수상 후보작을 선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공개 검증해 최종 4점이 수상작으로 확정했다.

시상식은 이달 16일 국토부·LH 합동 주택공급 태스크포스(TF)가 입주한 HJ중공업 본사에서 열린다.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과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이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 이후에는 LH 개혁위원회와 수상자들이 참여해 아이디어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대상은 부실채권(NPL)을 활용한 청년 창업자 업사이클 리빙타운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이 제안은 도심 공공주택 공급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온 토지 매입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NPL)을 AI·데이터 기반으로 사전 분석해 시장가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토지를 확보하자는 구상이다.

매입한 토지에는 공공주택을 조성하되, 저층부는 업무·협업 공간으로, 상층부는 청년 창업자를 위한 주거 공간으로 구성해 주거와 일자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LH 개혁과도 연계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