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신정생활권 이중 규제 완화…서남권 생활권 활력

준주거지역 용적률 최대 400% 상향

신월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신월생활권중심과 신정생활권중심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월·신정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모두 양천구 서측 끝단의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준주거지역이다.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 등 별도의 규제를 받고 있다. 주변 지역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는 것과 달리 다양한 규제로 준주거지역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준주거지역 용적률은 최소 250%에서 400%까지 상향된다. 공항시설법과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이중으로 적용된 높이 규제를 조정해 공항 인근 준주거지역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시 '규제철폐 1호'인 준주거지역 비주거 비율 규정 삭제에 맞춰 공동주택 불허 규정도 정비했다. 민간 개발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해 도시·보행환경과 가로 경관을 고려한 계획도 확보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각종 규제로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던 서울 서남권 생활권 중심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생활권중심 기능과 위상이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