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구디·가디 전면 혁신"…G밸리 업무·여가·녹지 결합 추진
"서남권 일대 주거 환경을 개설해 자급자족 생활권 완성"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구로·가산디지털단지(G밸리)를 업무·여가·녹지가 결합된 공간으로 재편해 전면 혁신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11일 자신의 SNS에 "노후 공장과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업무·여가·녹지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디와 가디를 전면 혁신할 것"이라며 "가로 숲과 녹지 축을 대폭 확충해 따뜻하고 활기찬 공간으로 도시 색채를 바꾸겠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 시장실의 한 젊은 직원이 건네준 '구디·가디'라고 불리는 이 지역에 관한 온라인상의 글을 접했다"며 "구디·가디에만 가면 마음이 조금 우울해진다는 글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후 바로 회의를 열고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며 "시민들의 한층 높아진 눈높이와 삶의 질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던 점들을 점검했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G밸리를 출발점으로 서남권 전반의 환경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통해 가리봉 공원과 녹지를 G밸리와 연결하고, 서남권 주거 환경을 개선해 자족 생활권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시민 마음속 작은 감정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겠다"며 "민심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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