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도림1구역, 45층·250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영등포역 남측…노후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

영등포구 도림1구역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도림1구역에 최고 45층·25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8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도림동 26-2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9일 밝혔다.

영등포역 남측에 위치한 대상지는 노후된 단독·다세대 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주택지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이곳은 45층 이하 총 2500가구(임대주택 626가구 포함)로 탈바꿈한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허용 용적률 완화를 적용해 분양 가구 비율을 높여 사업성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제2종(7층)에서 제3종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 데 이어 사업성 보정계수(1.61)를 적용해 정비계획 용적률이 250%에서 271%로 상향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악한 노후 주거지가 주변의 개발지와 조화되는 도심 적응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