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 자락' 중랑 면목 9구역, 1057가구 숲세권 단지 탈바꿈

최고 30층·18개 동 규모…임대주택 265가구 포함

중랑구 면목9구역 일대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용마산 자락에 있는 중랑구 면목 9구역이 1057가구 규모의 숲세권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면목9구역 주택 정비형 공공재개발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용마산 자락의 가파른 구릉지에 위치한다. 이 때문에 보행 불편 문제와 노후 건축물 밀집에 따른 주거 안전 문제가 잇따랐다.

그러다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사전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번 심의를 통해 서울시는 주변 용마산 경관과 기존 주택단지를 고려해 1종 및 2종(7층 이하)을 2종 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또 최고 30층·18개 동·1057가구(공공주택 265가구) 단지 조성을 계획했다.

특히 '서울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2.0)를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 용마산 등산로와 연결되는 공공 보행통로와 계단·경사로·수직형 엘리베이터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악한 노후 주거지가 지형을 살리고 숲과 도시를 연결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