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1~3단지 정비구역 지정 완료…14개 단지 '재건축 퍼즐' 완성

연말 앞두고 1~3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고시
최고 49층·1만 206가구 규모 재건축…본궤도 돌입

목동 1단지 예상 조감도 (양천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의 마지막 과제로 꼽히던 목동 1~3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이 마무리됐다. 이로써 목동 14개 단지 전체의 정비구역 지정이 모두 완료됐다.

서울 양천구는 4일 목동 1~3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됐다고 밝혔다.

목동 1~3단지는 나머지 11개 단지와 달리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어 절차가 지연돼 왔다. 양천구는 녹지축 조성 부지를 공공기여로 확보하는 조건으로 해당 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했다. 이는 국회대로 상부공원(추진 중)과 안양천을 연결하는 녹지축인 ‘목동 그리웨이’ 사업의 일환이다.

정비구역 지정 완료로 향후 목동 1~3단지는 최고 49층, 총 1만206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단지별로는 목동 1단지 3500가구, 2단지 3389가구, 3단지 3317가구로 조성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 14개 단지 정비구역 지정 완료라는 약속을 지킨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한 만큼 사업시행계획,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