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청량리역 롯데캐슬 '줍줍'에 12.6만명 신청

전용 84㎡ A 2가구 7.6만 명 신청 …D형엔 4.9만 명 신청
토허제 규제 적용 안 돼…서울 무주택자 누구나 신청 가능

동대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계약 무순위 청약(줍줍)에 12만 6000여명이 몰렸다.

2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무순위(줍줍) 3가구 청약에 12만 5934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만 1978명 대 1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전용 84㎡ A형 2가구에 7만 6443명이 신청했다. 84㎡ D형 1가구에는 4만 9491명이 몰렸다.

이번 물량은 청약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서 나온 계약 취소 물량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A형이 10억 4120만 원, 84㎡ D형이 10억 5640만 원이다.

당첨자는 계약금 10%를 먼저 납부하고, 중도금 60%는 내년 1월 12일, 잔금 30%는 같은 해 2월 9일까지 내야 한다.

지난 10월 같은 평형 매물이 19억 5000만 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10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이미 입주한 단지라 전매제한 조건은 없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상업지역에 있는 주상복합 단지로 전용 84㎡는 대지 지분이 15㎡를 넘지 않아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도 주거지역은 대지 지분 6㎡ 이하, 상업지역은 15㎡ 이하일 경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청약통장에 가입하지 않았어도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이달 5일이다. 재당첨 제한 기간은 10년이 적용된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