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8478가구 공급 확정…임대 1443가구

성북·강북·중랑·마포·관악·동대문 일대 선정

강북구 수유동 392-9번지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성북·강북·동대문·중랑·마포구 등 6개 자치구에서 모아타운 대상지 6곳을 확정해 총 8478가구 규모의 주택공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1일 제1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성북구 정릉동 226-1일대 모아타운' 외 5건을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는 △성북구 정릉동 226-1번지 일대 △강북구 수유동 392-9번지 일대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2동 299-8번지 일대 △마포구 창전동 46-1번지 일대 △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대 모아타운이다.

이를 통해 모아주택 총 84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중 임대 물량은 1443가구다.

정릉동, 모아주택 2곳 통해 782가구 공급…강북 수유동, 5곳서 2595가구 조성

먼저 성북구 정릉동 226-1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2곳을 통해 총 782가구(임대 69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이곳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돼 층수·건축규제 완화가 적용된다.

이로써 기존 A-1구역(379가구)과 A-2구역(155가구)은 지금보다 248가구 늘어난 782가구로 조성된다. 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다.

강북구 수유동 392-9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5곳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1725가구에서 870가구 늘어난 총 2595가구가 들어선다. 임대 물량은 577가구다.

이곳은 가오리역(우이신설선), 화계역(우이신설선), 수유역(4호선)과 인접한 트리플(삼중) 역세권이다.

동쪽에 수유동 31-10번지 일대 모아타운도 위치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답십리동, 모아주택 3곳서 994가구 공급…중화2동 1800가구·창전동 298가구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3곳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총 994가구가 공급된다. 임대 물량은 216가구다.

해당 대상지는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해 사업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이로써 기존 A-1구역(91가구)·A-2구역(116가구)·A-3구역 (100가구)는 기존보다 994가구 늘어난다.

중랑구 중화2동 299-8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현재 공사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1곳과 모아주택 3곳 추진을 통해 총 1800가구를 공급한다.

이곳은 제2종 일반 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전면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다.

도로 여건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동일로123길을 기존 8m에서 12~15m로 넓혀 보차혼용 도로를 양측 보도를 갖춘 진출입로로 바꿀 방침이다.

마포구 창전동 46-1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1곳을 통해 2032년까지 총 298가구(임대 41가구)를 공급한다. 기존 222가구에서 76가구 늘어난 규모다.

관악구 봉천동 1021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4곳을 추진해 기존 1385가구보다 624가구 늘어난 총 2009가구(임대 254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은 용도지역을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높이고, 정비기반시설(도로·공원)과 공동 이용 시설을 확충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