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자양 5구역, 두 개 구역 분할 재개발…49층·1699가구 탈바꿈
시행 주체 이견으로 장기 지연…구역 분할하며 사업 정상화
임대주택 429가구 포함…용적률 399%→500%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장기간 지연된 서울 광진구 자양5구역 재개발이 두 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를 통해 최고 49층·1699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7일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자양5재정비촉진구역 변경 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 자양5구역은 오랫동안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2013년 우정사업정보센터의 나주 이전에 이어 2018년 재정비촉진구역 결정으로 주민 이주가 이뤄졌으나, 시행 주체 간 이견이 계속됐다.
이번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에 따라 자양5구역의 시행 주체별 구역은 두 개로 분리됐다. 자양5재정비촉진구역과 자양13존치관리구역으로 분할됐다.
공공시설 등 공공기여 인센티브를 반영해 용적률은 기존 399%에서 500%로 증가됐다.
해당 지역에는 지하 5층~최고 지상 49층, 총 1699가구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그중 429가구는 미리내집(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주택 물량이다.
지역 주민을 위한 개방형 녹지와 산책로도 들어선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자양5구역은 이번 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 됐다"며 "그동안 사업이 장기 지연된 만큼, 양질의 주택공급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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