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리내집' 12월 입주자 모집…'잠실 르엘' 등 400가구 공급
신천·미아 등 71개 단지서 전용 41~84㎡
자녀 출산 시 최장 20년 거주 가능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의 대표 신혼부부 주거 안정 정책인 '미리내집'이 다음 달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공급은 저출생 대응과 신혼부부 주거 지원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입주 후 자녀가 늘어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제공되며, 입주 후 매수까지 연계되는 서울시의 대표 주거 사다리 정책이다.
서울시는 28일 '제6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의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서울 전역 71개 단지에서 총 400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송파구 신천동, 강북구 미아동 등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신규 단지 및 재공급 단지에서 이뤄진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은 전용 45㎡, 51㎡, 59㎡ 총 98가구가 공급되며, 8호선 잠실역과 몽촌토성역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 석촌호수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생활·문화 인프라도 갖췄다.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는 전용 53㎡ 25가구를 모집한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인근에 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미아사거리 상권 접근성이 좋고 북한산, 북서울 꿈의 숲 등 녹지 공간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이 외에도 은평구 신사동 '은평자이더스타' 18가구, 동대문구 이문동'이문아이파크자이' 15가구 등에서 동시 모집이 진행된다.
신청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서울시는 이어 다음 달 17일에는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약 500가구를 추가 모집한다. 해당 유형은 보증금을 최대 60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과 연계된다.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미리내집으로 우선 이주 기회를 제공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미리내집이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 기반이자 출산까지 연계되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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