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AI 도입·스마트 주거 집중…아이파크 잇단 완판

스마트홈·AI·로봇 기술 혁신으로 입주민 만족도 제고
3분기 고객 만족도 1위…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

생성형 AI 기반의 음성인식 월패드(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서울원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신규 분양 단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월패드를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홈·보안·단지 운영 전반에 AI 기능을 접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연이은 분양 흥행 이후 ‘기술·품질 중심 주거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스마트홈·AI·로봇으로 진화하는 기술 혁신 집중

HDC현산은 IT 기반 주거 수요 증가에 맞춰 스마트홈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AI 홈 에이전트 기반 주거 어시스턴트 △AI 보안 솔루션 △AI 건물관리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이 순차 적용된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생성형 AI 음성인식 월패드는 문맥 이해와 복합 질의응답이 가능한 클라우드형 기기로, 기존 단문 명령 방식보다 정교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지하 주차장에는 전방위 카메라 기반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을 설치해 차량 이동을 실시간 분석하고 빈 공간을 안내한다.

화재 발생 시 앱으로 즉시 알려주는 AI 화재감지 보조 시스템, 기상청 데이터와 연동된 어린이 놀이터 미세먼지 신호등 등 생활 안전 기능도 강화한다.

HDC현산은 단지 내 서비스 로봇 실증도 병행하고 있다. 고척아이파크에서는 HDC랩스와 로봇 전문기업이 개발한 헬퍼 로봇을 시범 운영하며 쓰레기 수거·음료 배달 등 생활 편의 기능을 테스트했다. 향후 단지별 로봇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인 이문아이파크자이에는 안면인식 기반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해 보안카드 없이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카오톡 앱을 활용한 조명·가스·에어컨 제어 기능도 탑재된다. 모든 세대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화도 강화했다.

'품질 제고' 기술 개발…"품질이 만든 차이, 아이파크 신뢰 경쟁력"

HDC현산은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공동 개발한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가변 창호 기술'은 별도 블라인드 없이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시공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품질관리 시스템 'I-QMS'에는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결합해 모바일 기반 현장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드론 점검을 병행해 근로자 안전 확인 및 시공 품질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주거환경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파크, 고객 만족도 1위···아이파크 홈커밍 데이도 성황
아이파크 홈커밍 데이 현장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뉴스1 ⓒ News1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러한 노력 끝에 11월 데이터앤리서치 조사에서 고객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아이파크는 올해 3월 고객 만족도 1위 아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분석한 결과, 상위 12개 건설사 브랜드 중 아이파크 관련 고객만족 게시글이 총 25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 후기에서도 주거 동선·수납 효율, 교통 접근성, 스마트홈 설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품질과 생활 편의성에 대한 긍정 평가가 꾸준히 축적되면서, 입주 후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 또한 계속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5월 아이파크 홈커밍데이도 입주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전국 15개 아이파크 단지를 순회하며 열린다. 단순한 입주민 행사 차원을 넘어 브랜드 신뢰와 공동체 소속감을 높이는 장, 내년에는 더 많은 단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고객의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품질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