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4개 계열사 CEO 교체…젊은 리더·기술 전문가 대거 발탁

통영에코파워·부산컨테이너터미널 등 핵심 계열사 CEO 교체
신규 임원 9명 중 5명 30·40세대…여성 임원도 신규 선임

HDC그룹 CI (HDC 그룹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HDC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4개 주요 계열사의 CEO를 교체하며 미래 성장과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이번 인사는 젊은 리더와 기술 전문가를 대거 발탁하고, AI·에너지·항만·기술 기반 제조 등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경영진을 재편하는 것이 특징이다.

HDC(012630)그룹은 통영에코파워, HDC랩스(039570), 부산컨테이너터미널, HDC현대PCE 등 4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를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영에코파워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한 김영한 신임 대표가 취임해 발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는 항만 개발·운영 경험이 풍부한 이종원 대표가, HDC현대PCE에는 엔지니어 출신 김상균 대표가 각각 선임돼 항만 물류 사업 확장과 건설 생산기술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HDC랩스에는 최선영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새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규 임원 9명 중 5명이 30·40대 젊은 세대로 발탁됐다. 전체 임원 38명 중 40대 이하 임원은 기존 6명에서 12명으로 두 배 증가했으며, 80년대생 임원은 6명(16%)으로 확대돼 미래 전략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기술·엔지니어 부문에서는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하거나 승진시켜 여성 리더십 강화에도 힘썼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도 창사 50주년을 맞아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며 "젊은 리더와 기술 인재를 발탁하고 핵심 계열사 CEO를 교체함으로써 신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HDC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미래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하고, 에너지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 통영에코파워

<대표이사 선임>

▷대표이사 △김영한

◆ HDC현대PCE

<대표이사 선임>

▷상무 △김상균

◆ 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선임>

▷상무보 △이종원

◆ HDC랩스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임>

▷상무보 △최선영

◆HDC현대산업개발

<승진>

▷상무 △양승철

▷상무 △조흥봉

▷상무 △이정은

▷상무보 △김용주

▷상무보 △정원선

▷상무보 △맹은주

▷상무보 △문성준

▷상무보 △이상영

▷상무보 △박병우

▷상무보 △류홍우

▷상무보 △김지환

▷상무보 △최승원

◆HDC현대EP

<승진>

▷상무보 △신은섭

◆호텔HDC

<승진>

▷상무보 △김태훈

◆HDC아이파크몰

<승진>

▷이사 △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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