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SR 통합 3차 간담회 28일 개최…로드맵은 간담회 이후 윤곽
추가 간담회 일정은 미정…코레일·SR 입장차 여전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현 정부의 공약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통합을 위한 3차 간담회가 이달 28일 열린다.
25일 국토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합 논의를 위한 비공개 3차 간담회가 28일 세종에서 개최된다. 3차 간담회에서는 1·2차 간담회에서 취합된 의견과 데이터를 토대로 통합의 구체적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1차 간담회(8월)에서는 이해관계자들이 통합 관련 입장을 발표했고, 2차 간담회(9월)에서는 코레일이 △중복 비용 405억 원 절감 △일일 좌석 1만 6000석 확대 △KTX 운임 10% 인하에도 약 470억 원 수익 발생 등 구체적 효과를 제시했다.
또 SR 전 직원의 고용을 포괄 승계해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코레일은 완전 물리적 통합인 '기관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SR 측은 통합 효과와 비용 절감에 의문을 제기했다. 신규 차량 도입으로 좌석을 충분히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경쟁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정부는 완전 통합뿐 아니라 교차운행과 같은 서비스 통합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차운행은 서울역에서 SRT가 출발·도착하고, 수서역에서도 KTX가 출발·도착하도록 해 국민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3차 간담회에서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1,2차 간담회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종합해서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합의 구체적인 로드맵은 간담회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후 간담회 지속 여부는 3차 간담회가 끝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을 위한 로드맵은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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