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아이파크'에 AI 기술 접목…입주민 맞춤형 서비스 확대

[스마트 건설]⑦ AI 음성인식 월패드·주거 어시스턴트 등 강화
로봇을 활용한 입주민 헬퍼 로봇 서비스 시범 서비스

편집자주 ...국내 건설업계가 스마트 건설 도입을 본격화하며 현장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BIM, 드론, 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제 사례와 각 사의 전략,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스마트 기술이 건설업계 표준으로 자리잡는 과정을 짚어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주고객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HDC 스마트홈 IoT 기술과 더불어 서울원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신규분양 단지에 생성형 AI 기반의 음성인식 월패드를 도입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AI(인공지능) 스마트 신기술을 도입해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아이파크'의 차별화 전략이다. 앞으로도 차별화한 스마트 주거 서비스를 지속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생성형 AI 기반의 HDC AI 음성인식 월패드

24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 아이파크에 다양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AI 홈에이전트 기반 주거 어시스턴트 △AI 보안 설루션 △AI 건물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

AI 홈에이전트는 입주민 생활 패턴과 단지 데이터를 학습해 에너지 관리와 주차 안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보안 설루션은 CCTV와 출입 통제 시스템과 연동돼 이상행동 감지와 화재·침입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AI 건물관리 시스템은 조명·난방·냉방을 자동 최적화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HDC AI 음성인식 월패드도 적용된다. 생성형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텍스트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문맥을 이해하고 복잡한 질문에 자연스럽고 수준 높은 대화가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적용한 쓰레기봉투 수거 로봇 서비스는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도입되는 서비스다. 입주민이 집 앞으로 호출한 로봇의 카고(Cargo)에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넣으면 로봇이 집하장까지 운반하여 자동 배출하게 된다. 아이파크홈 앱을 사용하는 고척아이파크에서 적용 중이다. 시범 서비스 운영 결과를 반영해 실질적인 주거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고척아이파크 단지 내에서 로봇 배송과 쓰레기 수거 로봇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 운영 결과를 반영하여 실질적인 아이파크의 주거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뉴스1 ⓒ News1
아이파크 내 주차장 AI 감시 알림

최근 전기차 보급과 이용 확대에 따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에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감지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기로 했다. 지하 주차장에 지능형 AI CCTV와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다. 전기차 화재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 주차면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한다. 전기차 배터리 온도를 지속해서 감시하도록 했다.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한 지능형 AI CCTV를 적용해 연기와 불꽃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기차가 충전 중일 경우 자동 중지하는 기능을 적용해 2차 피해를 방지한다. 화재 발생 시 관리자용 스마트매니징 앱에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한다. 비상벨 수신기에 내장된 스피커로 주차장 내 차량을 이용하는 입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 입주민들이 더욱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