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건설사 유일 '2025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선정

국제표준 기반 투명공시 인정…투자자 접근성·신뢰도 강화
제도 첫해 안정적 수행으로 제도 정착 기여

금호건설이 '2025년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금호건설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금호건설(002990)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2025년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건설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국제표준 공시체계를 기반으로 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책임경영을 지속해 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의 재무 정보를 표준 데이터로 변환해 생성, 보고, 분석을 용이하게 하는 국제표준 전산 언어다. 재무제표와 주석 등 공시 내용이 구조화된 데이터로 자동 변환돼 외국인 투자자도 영문으로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3월 자산 5000억~2조 원 규모의 비금융회사에 대해 2024년 기말사업보고서부터 XBRL 공시를 의무화했다. 금호건설은 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해 말부터 XBRL 기반 재무공시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제도 정착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연준 금호건설 재무본부 본부장은 "금호건설이 꾸준히 추진해 온 투명한 정보공개와 책임경영의 결실"이라며 " ESG 경영과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재무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