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노노, 'AI중개사' 출시…대화형 부동산 추천 시대 개막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운영하는 호갱노노는 자사 아파트 정보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대화만으로 맞춤형 단지를 추천받을 수 있는 'AI중개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주거 조건을 말하면 인공지능이 실거래가, 단지 정보, 교통, 학군, 거주자 리뷰 등 핵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단지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AI중개사는 위치, 교육 환경, 생활편의시설, 실거래 흐름, 거주자 평가 등 다양한 요소를 자동 통합 분석한다. 이어지는 화면에서는 단지 개요, 최근 실거래, 입지 특성 요약 등 핵심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직방은 전국 단지·세대·호수 단위의 구조화된 부동산 데이터와 직방시세 기반 가격 예측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호갱노노는 약 1000만 건 이상의 실거주 리뷰와 생활밀착형 정보를 바탕으로 단지를 심층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했다.

AI중개사는 기존 중개사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AI를 통해 추천 단지와 예산, 희망 지역, 가족 구성, 생활 패턴 등이 정리된 상태에서 고객이 연결된다. 상담 초기 단계 시간을 줄이고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조건에 맞춘 매물 제안이 가능하다. 상담 효율과 거래 성사율이 함께 향상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평가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과 호갱노노가 축적해 온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중개사 모두에게 신뢰도 높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