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림천·광화문 일대 빗물 배수터널 생긴다…"침수위험 완화"

 도림천 일대 빗물 배수터널 구조 (서울시 제공)/뉴스1 ⓒ News1
도림천 일대 빗물 배수터널 구조 (서울시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도림천·광화문 일대에 침수방지를 위한 빗물 배수터널이 생긴다.

서울시는 이달 19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림천 및 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집중호우 때문에 반복되는 침수 위험을 구조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도림천 일대 빗물배수터널은 총 연장 4543m·면적 7만 885㎡ 규모로 조성된다.

보라매공원·장승배기역·노량진을 지나 도림천·대방천·봉천천의 하천수를 한강으로 방류하는 역할을 한다.

광화문 일대 빗물배수터널은 총 연장 2321m·면적 2만 4609㎡ 규모다.

송현문화공원·광화문 광장·서린공원 등 광화문 중심부를 연결하는 형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터널이 완공되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