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차기 원장 공모 시작…내년 초 새 수장 선임될 듯

3년 임기 원장 공모…28일까지 접수
서류·면접 통해 3~5배수 후보 선별

(한국부동산원 제공).뉴스1 ⓒ News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차기 원장 공모에 착수했다. 임기 만료 후에도 직무를 이어오던 손태락 전 원장의 후임 인선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초에는 새로운 수장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17일 차기 원장 모집 공고를 내고 서류 접수에 들어갔다. 접수는 이달 28일까지다. 이번 공모는 손 전 원장 임기 만료에 따른 정식 후임 인선 절차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토부 산하기관 인사 교체 흐름과 맞물려 추진된다.

손 원장은 2021년 2월 취임해 3년 임기를 지난해 2월 공식 마쳤으나, 후임 사장 인선 지연으로 원장직을 계속 수행해왔다. 지난해 7월 1차 공고가 진행됐지만, 총선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며 인선이 미뤄졌고, 이번 재공고를 통해 절차가 다시 시작됐다.

부동산원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5배수의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 제청,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원장이 확정된다. 새 원장 임기는 3년이다.

공공기관장 인사 절차에는 통상 2~3개월이 걸리며, 이르면 내년 1월 신임 원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