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터널서 화물차 3중 추돌·화재…사망 1명, 통행 일부 재개

추돌 화물차 전소…양방향 통제 후 1개 차로만 통행 재개
소방 1시간여 만에 큰 불길 잡아…경찰, 정확한 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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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신성훈 기자 = 18일 낮 12시 34분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면 고령2터널에서 화물차 연쇄 추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화물차 3대가 잇따라 부딪히며 이 중 1대가 전소한 사고였다.

한국도로공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뒤따르던 화물차가 앞서 주행하던 화물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충돌 직후 불이 붙었다. 전소한 차량의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처리 과정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방향이 한때 전면 통제됐으나, 오후 1시 54분부터 한 개 차로의 통행이 재개됐다. 소방당국은 진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오후 1시 9분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생존 운전자 진술과 현장 분석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