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숲길·너와나우리마을, 뉴빌리지 도시재생 추진…2026년 착공
노후 저층주거지 주택정비 지원 사업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는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과 종로구 신영동 너와나우리마을의 도시재생 인정사업 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계획을 법정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확정하기 위한 절차다. 이번 가결로 본격적인 사업착수단계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노후주거지정비는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이 자율적으로 주택을 정비할 경우 서울시와 정부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와 제도적 정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자체 추진 중인 휴먼타운 2.0 사업과 뉴빌리지 사업을 연계해 민간의 주택정비 활성화와 공공 기반시설 확충을 병행·추진하고 있다. 휴먼타운 2.0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서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서울시 사업이다.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은 185억 원으로 오토발렛 공영주차장 조성과 가오천 수변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130억 원을 투입하는 종로구 신영동 너와나우리마을은 공동이용복합시설과 순환동선을 위한 도로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고시를 완료 후 2026년 설계·공사를 착수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정비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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