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3분기 영업익 1574억 흑자전환…반도체 자회사 호조
반도체 소재 자회사 편입 이후 호실적 견인
AI 산업 생태계 구축해 그룹과 시너지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반도체 사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확보한 결과다.
14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5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2483억 원으로 64.9% 증가했다.
실적 확대는 반도체 사업 효과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프로젝트뿐 아니라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반도체 모듈회사 에센코어 실적이 반영됐다. 산업용 가스 제조사 SK에어플러스 호실적도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2월 SK머티리얼즈 CIC 산하 4개 사를 편입한다. 반도체 소재 생산부터 제조시설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방침이다.
AI(인공지능) 인프라 분야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인 울산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그룹 AI 역량 강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반도체·AI 산업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익 성장 실현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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