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지상부, 대규모 녹지공간 탈바꿈…토머스 헤더윅 맞손

1만4000㎡ 규모 영동대로 광장과 연계, 시민 개방형 공간 조성

코엑스 인근 지상부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지상부가 광장과 연계한 대규모 보행 중심 녹지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12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한국종합무역센터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 주변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현대차그룹 GBC(글로벌 비즈니스 컴플렉스) 개발, 잠실 스포츠·MICE(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지역 여건에 맞춰 코엑스 외부 공간의 기능 개선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코엑스몰, 별마당 등 활발히 이용되는 지하공간 대비 이용이 저조한 지상부가 달라진다.

약 1만 4000㎡ 규모의 영동대로 지상 광장과 연계해 보행 중심 공간으로 재편한다.

교통 요충지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연접부에는 도심 공항서비스 기능을 이전 배치한다.

이번 사업의 디자인은 유명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이 맡았다. 조경 설계는 미국 디즈니랜드를 설계한 조경회사 SWA(에스더블유에이)그룹이 맡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동대로에 위치한 테라스 및 녹화된 옥상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것"이라며 "다양한 경관을 조망하며 이벤트를 즐기는 도심 속 여유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