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산 사직5구역 수주…도시정비 수주액 9조 돌파
'힐스테이트 사직 더 프리즘' 제안…3년 4개월간 787가구 신축
7년 연속 업계 1위…"연내 10조 원 돌파로 신기록 기대"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9조 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7년 연속 업계 1위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건설은 8일 열린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 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148-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총 78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3년 4개월로 예정돼 있으며, 총 공사비는 3567억 원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동래역, 3·4호선 미남역, 1호선·동해선 교대역 등 주요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지에 자리한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사직 더 프리즘(Hillstate Sajik The Prism)’을 제안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9조 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올해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서울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구리 수택동 재개발 △압구정2구역 재건축 등 전국 주요 사업지를 연이어 확보하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연내 장위15구역 재개발 시공권까지 확보할 경우, 2022년 기록(9조 3395억 원)을 넘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도시정비 수주액 10조 원 달성이 유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장위15구역까지 수주하게 되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0조 원을 돌파해 업계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며 "앞으로도 힐스테이트 브랜드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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