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출범…AI·BIM 디지털 혁신 주도
[스마트 건설]① 바로답 AI·Q박스 등으로 생산성·품질 관리 강화
제3기 의장사 역할 수행, 건설산업에 스마트 기술 확산 본격화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내 건설업계가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Daewoo Smart Construction Alliance)를 공식 출범시키며 스마트건설 기술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AI(인공지능), BIM(건설정보모델링), 드론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건설 혁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은 올해 3월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경영진과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AI·BIM·드론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스마트 기술을 통합·연계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AI, BIM, OSC(Off-Site Construction), IoT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등 다양한 기술을 고도화해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시스템 개발과 실무 적용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자사 개발 AI 계약문서 분석 시스템 '바로답 AI'는 국내외 프로젝트의 방대한 계약 문서를 자동 분석해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한다. 해당 시스템은 체코 원전 프로젝트 등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 또 AI 커뮤니케이션 도구 '바로레터 AI'는 이메일 초안 작성부터 다국어 번역까지 자동 지원해 해외 현장 간 업무 효율을 높였다.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품질관리 플랫폼 'Q박스'는 현장 문서 디지털화를 실현하며 페이퍼리스 기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5개 현장에서 검증을 마쳤으며, 전 현장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데이터 통합관리를 통해 중복 업무를 줄이고, 현장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AI 기반 설계 기술을 조경 분야까지 확대 적용했다. 최근 준공된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이 도입됐다. AI가 공원 콘셉트와 설계 초안을 제시하며, 시간과 날씨, 계절에 따라 콘텐츠가 변화하는 AI 미디어 파고는 국내 건설사 최초 사례로 주목받는다.
콘크리트 품질관리 부문에서는 IoT 기반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기술'을 개발해 현장 품질 관리 정밀도를 높였다. 무선센서로 실시간 온도를 측정하고 냉·난방장치를 자동 제어하는 기술로, 구조물과 동일 환경에서 양생이 가능해 품질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11월부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달 5일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건설 EXPO' 의장사 취임식에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AI와 데이터는 산업 근간을 바꾸는 동력"이라며 "입찰부터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이 연결되는 시대에 스마트건설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대우건설은 주요 프로젝트 전반에 스마트 기술 도입을 확대해 시공 품질을 강화하고, 자동화·디지털화된 공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기술 혁신의 실질적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력을 통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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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내 건설업계가 스마트 건설 도입을 본격화하며 현장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BIM, 드론, 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제 사례와 각 사의 전략,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스마트 기술이 건설업계 표준으로 자리잡는 과정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