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수색역 인근 화물열차 탈선…국토부 "복구 총력"

오후 3시 36분 화차 1량 이탈…하행선만 통과 운행
철도조사관 현장 급파…"안전운행 조기 재개 주력"

경의중안선 모습.(자료사진)) 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6일 오후 서울 수색역 인근에서 발생한 경의중앙선 화물열차 탈선 사고에 대해 "인명 피해는 없으며, 신속한 복구와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6분께, 용산역 구내 측선으로 진입 중이던 화물열차의 화차 1량이 탈선했다.

사고 직후 국토부는 철도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철도안전정책과장,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및 교통안전공단 조사관 등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오후 5시 기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선로 및 시설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사고 여파로 경의중앙선 하행(청량리 방향) 전동열차는 용산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 운행 중이다. 상행선(문산 방향)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또 경춘선 ITX 열차는 용산~청량리 구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다만 청량리~춘천 구간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경부선 KTX 및 일반열차 역시 정상 운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관과 전문가를 현장에 급파해 사고 수습 지원과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조속히 안전한 열차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