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대구소방본부, 노후 공동주택 피난안내도 설치 지원
K-apt 데이터로 노후 단지 선별…피난안내도 지원사업 추진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한국부동산원은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함께 노후 공동주택의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피난안내도 설치 지원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부동산원은 전날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와 공동으로 '노후 공동주택 피난안내도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시범설치 대상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수집된 경과 연수와 피난설비 현황 등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대상 단지에는 피난안내도와 옥상출입문 안내스티커를 부착했으며, 화재 취약가구에는 실내 전기안전보조용품을 교체해 대피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K-apt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국부동산원이 구축·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부동산원은 지난 7월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화재로부터 안전한 공동주택 생활환경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옥상대피로 피난유도선 설치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대구 내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511단지)을 대상으로 △소방·피난설비 조사 △긴급자동차 전용 진출입로 조사 등을 마쳤다.
이외에도 소규모(100~200가구)·노후 단지를 추가로 모집해 피난안내도 제작 및 부착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 단지 모집과 세부 지원 일정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재명 한국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은 "이번 피난안내도 지원사업이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입주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활용해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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