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APEC 정상회의 수송지원 마무리…"사고 0건"
10월 27일부터 1주간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코레일은 2만여 명이 참가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수송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해외 정상급 인사와 국내 귀빈이 철도를 이용하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위해 APEC 정상회의 기간(10월 27일~11월 2일) 동안 경주역에 정차하는 KTX를 늘리고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4월부터 'APEC 수송지원단 TF(태스크포스)'도 구성해 안전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코레일은 지난달 23일부터 경주, 서울, 부산 등 주요 역에 자체 비상대응반을 운영했다.
또 여객·열차·시설·전기 등 철도 각 분야 전문가가 24시간 철도 안전을 관리했다.
정상회의가 열린 이틀간 경주에 정차하는 KTX에 차량 전문 인력이 승차했고, 기중기와 모터카 등 복구 장비와 자재를 배치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다.
특히 경주역은 대통령경호처·군·경·소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는 폭발물을 점검하는 등 테러 예방을 강화했다.
또 코레일은 평상시보다 KTX 경주역 임시정차 횟수를 46회 늘려 총 360회 운행했다.
또 부산·울산·포항 등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 지원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전~경주~포항 간 ITX-마음도 하루 6회(상행 3회·하행 3회), 모두 42회의 임시열차를 투입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달 10일부터 1일까지 경주역 이용객은 25만59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만1280명) 증가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APEC 정상회의를 지원했다"며 "국가적 행사를 견인하는 세계적 수준의 철도 서비스 역량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