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 새 도시 모델…주거·상업·업무·여가시설"
3000여 가구 주거단지·웰니스 레지던스·쇼핑몰 구축
조경 특화 오피스 조성…메리어트 호텔·아산병원 협업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지난해 선보인 서울원 아이파크를 통해 디벨로퍼(시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도심에서도 자연·건강·휴식·문화를 갖춘 환경을 구현해 단순한 주거를 넘어 도시 모델이 나갈 방향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4조 8000억 원 규모의 서울원 프로젝트는 반경 1㎞ 이내에서 주거, 상업, 업무, 여가시설을 제공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기획됐다.
3000여 가구의 주거단지, 웰니스 레지던스, 쇼핑몰, 레지던스, 스트리트몰, 프라임 오피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호텔 등을 갖춰 유기적인 도시 생태계를 구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 아이파크뿐만 아니라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 다양한 도심복합개발을 통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며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나 호텔과 아파트가 결합한 해운대 아이파크처럼, 주거와 상업, 문화가 융합된 복합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복합개발의 디벨로퍼 최강자"라고 말했다.
서울원의 주거시설은 약 7만 7722㎡ 부지에 8개 동, 최고 49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6개 동의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2개 동을 이루는 웰니스 레지던스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웰니스 레지던스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 운영하는 공간이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주거상품으로 조성된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급 서비스와 함께 기존의 서비스 레지던스와는 차별화된 맞춤형 라이프케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웰니스 레지던스는 호텔식 인테리어 요소의 도입이 계획됐다. 웰니스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는 구조로 조성될 예정이다.
메디컬(의료)과 웰니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구조 역시 조성된다. 다양한 로봇 서비스 및 모빌리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카카오 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상업시설은 스트리트몰로 구성된 복합용지와 오피스·호텔 등으로 구성된 상업 용지로 나뉜다. 상업시설은 가운데가 뚫린 형태로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조성된다.
스트리트몰과 아이파크몰이 연결된 구조로 실내와 실외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선다.
특히 HDC그룹의 HDC아이파크몰이 전체 보유하며 글로벌 F&B(식음료), 패션, 스포츠, 생활 등 층별 MD 구성과 운영까지 진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상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0여 실 규모로 들어서는 호텔은 대형 아트리움의 개방감과 조경이 특화된 그린 오피스에서 상업시설로 이어지는 구조다. 특별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공간 계획뿐만 아니라 녹지와 함께할 수 있는 설계를 통해 서울원이 추구하는 어반(도심형) 그린 빌리지의 정체성 확보에도 일조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단순한 조성에서 마무리되지 않고 HDC그룹 차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만큼 주변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지속 가능한 공간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원에서의 삶은 △소셜 웰니스 △그린 네트워크 △커넥트·심리스로 이뤄진다. 이곳은 주거·상업·업무·여가가 하나로 연결된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주거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원에는 풍부한 녹지공간, 스마트 커뮤니티, 그린에너지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홈케어 등 다양한 첨단 요소가 도입된다.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 아이파크 사업지 일대에 활력소를 부여하기 위해 고급 주거시설, 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먼저 세계 최대 규모 미국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서울원 복합건물 내 메리어트 호텔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어트 호텔은 서울 동북권에 최초로 선보이는 5성급 브랜드 호텔이다.
아산병원과 맞춤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해 서울원 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러한 예방의학 중심 헬스케어 프로그램은 고급 주거시설인 웰니스 레지던스와 융합해 HDC현대산업개발의 프리미엄 주거상품으로 공급된다.
상업시설은 HDC아이파크몰이 직접 운영한다. 이로써 부족했던 쇼핑 인프라를 채우며, 지역 최대의 복합 쇼핑몰로서 지속 가능한 교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내부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고급 피트니스클럽 등 다채로운 시설이 계획됐다.
도심 속 그린 빌리지 조성을 위해 스노우피크 코리아와의 콘텐츠 공동개발을 협약했다.
이어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 커리어 개발 협약,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여러 파트너들과 업무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하나은행과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주거모델을 통해 관련 수요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은 각 분야 최고 기업과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고 주변 기반 시설과 조화롭게 연결돼 반경 1㎞ 내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며 "높은 도시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대 중심 생활권으로 변모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원 아이파크의 상업시설이 9월 착공에 들어간 만큼, HDC그룹의 계열사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연결된 주거 문화를 만드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새로운 도시 모델을 조성하고 이끌며 서울원에서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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