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악성 미분양 주택 소폭 감소…2만 7248가구
전체 미분양 6만 6762가구…수도권 늘고 지방은 줄어
인허가·착공 전월보다 회복세…누계 기준은 여전히 감소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공급 지표는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누계 기준으로는 여전히 지난해 수준을 밑돌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의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762가구로 8월 대비 0.2%(149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 5351가구로 전월 대비 4.9%(720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5만 1411가구로 전월 대비 1.1%(571가구)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248가구로 전월 대비 1.2%(336가구) 줄었다. 비수도권이 2만 2992가구, 수도권이 4256가구였다. 대구가 8537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 7316가구, 경북 5672가구로 뒤를 이었다.
9월 주택 인허가는 4만 6565가구로 전월 대비 171.2% 증가했다. 다만 1~9월 누계 인허가는 21만 832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수도권 인허가는 1만 973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98.9% 늘었으며, 서울은 3982가구로 117.6% 증가했다.
착공은 2만 9936가구로 전월 대비 83.6% 늘었다. 누계 착공은 17만 78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수도권 착공은 1만 6449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8% 증가했고, 서울은 1368가구로 역시 91.8% 늘었다.
분양은 2만 2911가구로 전월 대비 37.3% 증가했다. 그러나 누계 기준(1~9월) 분양은 13만 309가구로 전년 대비 19.5%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 243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줄었고, 서울은 254가구에 그쳐 88.3% 감소했다.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 3365건으로 전월 대비 37%, 전년 동월 대비 23.6% 증가했다.
수도권은 3만 1298건으로 전월보다 44.4%, 전년 동월보다 21.2% 늘었다. 지방은 3만 2067건으로 전월 대비 30.5%,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3만 745건으로 전월 대비 7.9%, 전년 동월 대비 21.4% 증가했다. 수도권은 15만 5855건으로 전월 대비 10.1%, 전년 동월 대비 21.9% 늘었고, 지방은 7만 4890건으로 각각 3.8%, 20.2% 증가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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