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중간보고서, 12월 말 공개…CVR·FDR 자료 포함

[국감현장] 사조위, 공청회와 자료 공개로 조사 투명성 강화
조종사 과실 여부는 조사 중…유가족 소통 지속 약속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현장. (12·29 제주항공 참사 유협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황보준엽 금준혁 박기현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의 중간 조사 보고서를 12월 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에 중간 결과 발표 시점을 묻자, 이승열 사조위 단장은 "1년 이내에 중간보고서를 발표할 수 있기 때문에 12월 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단장은 "12월에는 공청회를 개최하고, 중간보고서에는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CVR(음성기록장치)와 FDR(비행기록장치) 자료도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종사 과실 관련 질의에는 "현재 조사 중인 사항이어서 구체적인 과실 여부를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유가족과의 소통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최선을 다해 소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임이 있는 부분을 명확히 밝혀 달라"는 요구에 대해 "사고 원인과 관계없이 유가족과 희생자분들께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답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