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2지구 시공사 선정 입찰 무산…DL이앤씨도 참여 포기

강북권 최대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 무산
재입찰 내년 진행 예정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4구역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 재개발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성수2지구)의 시공사 선정 입찰이 무산됐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성수2지구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건설사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성수2지구는 사업비 약 1조 80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당초 삼성물산,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3강 구도가 예상됐다. 이후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DL이앤씨 단독 입찰이 유력했으나, DL이앤씨 역시 조합의 경쟁입찰 원칙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정비업계에서는 유찰이 명확한 만큼 추후 재입찰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보고 있으며, 시공사 선정 재입찰은 내년에 진행될 전망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조합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향후 입찰 여부는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