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울산 도로·한전 전력구 수주…총 1211억 원 규모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두산건설은 울산시가 발주한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2공구)와 한국전력공사의 '154kV 남춘천~춘천 전력구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사업의 총 계약 금액은 1211억 원 규모다.

먼저 울산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는 울산시 역대 최대 규모의 도로사업 중 하나다.

향후 울산외곽순환도로와 연결돼 지역 동서축 교통 흐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4개 공구 중 1·3·4공구는 이미 착공된 상태로, 두산건설은 24일 2공구 계약을 체결하며 전체 사업 착공이 본격화했다.

2공구 공사금액은 1019억원이며, 이 중 두산건설의 지분은 816억원(80%)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3개월이다.

14일 수주한 '154kV 남춘천~춘천 전력구공사'는 총 연장 6.55㎞ 구간에 전력구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중 1.33㎞는 기계식 굴착 터널로 시공된다.

총 공사 금액은 564억원, 두산건설 지분은 395억원(70%)이며, 공사 기간은 27개월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연말 10조 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 잔고는 9조 8000억 원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균형 잡힌 수주 전략으로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