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상도지구, 특별계획 구역 지정…노인주택 공급 추진

서울시 '상도지구 지구단위 계획 변경안' 조건부 가결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 위치…공공청사 폐지는 유보

동작구 상도지구 위치도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동작구 상도지구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주택 공급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22일 제17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안'을 조건부로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7호선 장승배기역과 서부선(예정)의 환승 역세권에 위치한다. 서울시는 동작구 복합행정타운 내 보건소와 구민회관의 이전계획에 따라 공공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이 됐다. 이를 통해 고령층을 위한 주택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다만 서울시는 이번 결정에서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를 폐지하는 안은 유보하기로 했다. 공공부지를 활용한 사업인 만큼, 사업성과 공공성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 선정과 사업 실현성 등에 대한 진행 경과를 위원회에 보고한 뒤 결정하고 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 민관 협력형 개발 구조를 통해 사업의 공공성 확보와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초기 기획부터 운영단계까지 일관된 관리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