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하자보수 최다 건설사 'HJ중공업'
국토부, 하자판정 상위 건설사 현황 공개
제일건설·순영종합건설·대우건설 2·3·4위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최근 6개월간 아파트·오피스텔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HJ중공업(097230)이었다. 이를 포함해 조사 기간을 최근 5년간으로 확대할 경우 GS건설에서 가장 많은 하자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공동주택 하자 접수·처리 현황과 하반기(5차) 하자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현황을 20일 공개했다.
하심위는 8월까지 총 3118건의 하자분쟁 사건(하자 심사, 분쟁 조정, 재정 포함)을 처리했으며, 올해 말까지 처리 건수는 예년과 유사한 4500건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입주민이 신청한 하자가 실제 하자인지를 판단하는 하자심사는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만 2005건이 신청됐으며, 이중 하자심사 결과 최종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하자판정비율)은 67.5%(8103건)다.
주요 하자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5.1%), 들뜸 및 탈락(13.6%), 균열(11.0%), 결로(9.8%), 누수(7.1%), 오염 및 변색(6.6%) 순이다.
최근 6개월을 기준으로 하자판정 건수가 많은 상위 건설사는 HJ중공업(154건, 세부 하자수 기준)이었다.
이어 △제일건설(135건) △순영종합건설(119건) △대우건설(82건) △혜우이엔씨(71건) △우미건설(66건) △삼부토건(48건) △에스지건설(45건) △한양종합건설(38건) △라온건설(36건)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할 경우 GS건설(1413건, 세부 하자수 기준)이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았다. 심사결과 하자판정을 받은 세부 하자 수는 1413건, 하자 판정 비율은 4.4%다.
이어 △계룡건설산업(605건) △대방건설(503건) △대명종합건설(346건) △에스엠상선(323건) 순이었으며 이는 4차 발표 시 상위 건설사 순위와 동일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선제적인 CS활동을 통해 최근 1년 내 하자판정은 0건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하자 예방 및 선제적인 하자관리로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자판정 비율을 기준으로 할 경우 최근 6개월간 상위 건설사는 두손종합건설(125.0%), 다우에이엔씨(72.7%), 한양종합건설(71.7%), 순영종합건설(71.3%) 및 명도종합건설(66.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5년간 누계 기준으로는 지우종합건설의 세대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2660.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삼도종합건설(1787.5%), 지향종합건설(1681.3%), 혜성종합건설(1300.0%), 백운종합건설(741.7%) 등의 순이었다.
하자판정 비율 상위 건설사 대부분이 공동주택 건설 실적이 300가구 미만인 중소규모 업체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지속적인 명단 공개 조치는 건설사들이 하자 발생을 예방하고, 하자 보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수요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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