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관악·동작·서대문 4곳 모아타운 확정…3570가구 공급

구기·난곡·노량진·홍제동 노후 주거지 일대 선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서 모아타운 부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5.8.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종로구 구기동·관악구 난곡동·동작구 노량진동·서대문구 홍제동 노후 저층주거지 4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확정됐다. 이를 통해 총 3570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종로구 구기동 100-48일대 모아타운' 외 3건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종로구 구기동 100-48번지 일대 △관악구 난 곡동 697-20번지 일대 △동작구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 △서대문구 홍제동 322번지 일대 모아타운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임대 852가구를 포함해 총 3570가구가 공급된다.

구체적으로 종로구 구기동 100-48번지 일대(6만 3697㎡)는 모아주택 2개소 추진으로 797가구(임대 214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기존 415가구에서 382가구가 늘어난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높이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이 지역 자연경관 지구 높이는 최대 4층 16m에서 24m 이하로, 고도 지구 높이는 최대 24m에서 45m 이하로 완화했다.

용도지역도 상향(제1종, 2종(7층 이하)→제2종 일반주거지역)됐다.

관악구 난곡동 697-20번지 일대(면적 4만 1569㎡)는 모아주택 2개소가 추진된다. 이를 통해 총 1056가구(임대 253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된다.

동작구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면적 34,555㎡)는 모아주택 추진으로 총 834가구(임대 192가구)가 들어선다.

또 홍제동 322번지 일대(면적 3만 9442㎡)는 모아타운을 통해 총 833가구(임대 193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모아타운을 통해 사업구역 면적이 2만㎡에서 4만㎡까지 확대된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도 50%에서 30%으로 완화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높이 규제와 경사지형으로 개발이 더뎠던 노후 지역이 모아타운 사업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