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안성 사고 다시 없게"…함진규 도공 사장, 안전 도로 약속

[국감현장]도공, 3조 4000억 투자·AI 자율주행 도입 박차
"휴게소·하이패스 서비스 개선…국민 체감 혁신 앞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 안전과 혁신이 최우선"이라며 현장 안전 강화,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확대, 고객 중심 서비스 개선 등 5대 핵심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함 사장은 세종-안성 사고 재발 방지, AI 기반 스마트 혁신, 상생형 도로 구축 등 주요 과제를 제시하며 "모든 이용객이 안심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만들고, 친환경·디지털 혁신과 상생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 관리체계 확립, 노후 구간 리모델링, 3조 4000억 원 규모 투자, AI 자율주행 전 구간 확대, 휴게소 서비스 고도화,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세종-안성 건설현장 사고를 교훈 삼아 현장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감독 인력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함 사장은 "법규 위반 차량 자동 신고 시스템 도입,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 지정, 친환경 인프라 확충,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미래형 고속도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휴게소 특화 서비스 강화와 중소기업 기술 시장 확대를 통한 상생 생태계 조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