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경찰청·쿠팡과 '사각지대 주의' 부착사업 추진

사각지대 접근 경고 역할…예방효과 기대

한국교통안전공단 사각지대 주의 알림 부착물.(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경찰청, 쿠팡,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함께 전국에서 운영되는 쿠팡·CLS 대형 화물차를 대상으로 '사각지대 주의' 알림 표시 부착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TS와 쿠팡 간에 체결된 교통안전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추진된다. 대형 화물차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보행자 및 두 바퀴(이륜차, 자전거, PM)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사각지대 주의 알림 표시는 화물차 운전자의 사각지대인 우측(조수석) 캡 외측에 1매가 부착되며, 차량에 접근하는 보행자나 이륜차 운전자가 사각지대에 접근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사각지대 주의 알림 표시는 프랑스 등 해외사례 규격(세로형 210×170mm)보다 크게 제작(가로형, 500×280mm)해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5톤 이상 대형 화물차는 사각지대(8.3m)가 일반 승용차(4.2m)의 약 2배여서 우회전 또는 차로 변경 시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이번 사각지대 주의 알림 표시 부착이 보행자와 운전자의 사각지대 안전에 대한 경감식을 높여 사고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화물차 사각지대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화물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이륜차 운전자 등 모두가 함께 사각지대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함께 주의해 나가는 실천이 꼭 필요하다"며 "사각지대 주의 알림 표시를 부착을 통해 이런 인식이 확대 되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