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LW 2025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스마트도시 전략 공개
9월 30일~10월 2일 디지털트윈·스마트물류관 운영
로봇 친화·탄소중립 설계 적용…"세계 최고 테스트베드로"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9월 말 정보기술(IT) 전시회 'SLW(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스마트 도시 전략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이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디지털트윈관'에서는 도시 전체의 스마트기술 적용 과정을 설명한다.
이어 '스마트물류관'은 영상과 모형, 체험형 로봇으로 △화물차 진입 △하역 △이동△환적 △배송 등 전 과정을 시각화한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도시, 탄소 중립 도시, 데이버 기반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바람길·일조·교통을 최적화해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또 도시정보를 총괄하는 통합운영센터를 지구 중심부에 배치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교통·안전·환경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대응한다.
스마트 인프라를 움직이는 각종 서비스는 소프트웨어(SW)로 도입한다.
도시운영·에너지·물류·모빌리티·헬스케어를 필수 서비스로 도입하고, 두뇌' 역할을 하는 디지털트윈(현실 공간을 가상 세계에 옮긴 것)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트윈은 1단계로 정밀 3D(3차원) 모델을 구축하고, 2단계로 각종 센서를 연동해 실시간 도시 상태를 입체적으로 파악한다.
3단계에서는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통 혼잡·에너지 피크·재난 상황을 예측하고 최적의 대응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또 주요 거점 공간에 사용자의 특성에 맞는 첨단기술을 접목한다. 대표적으로 방문객이 많은 문화 광장에서는 인파 밀집 관리를 지원한다.
모든 건물은 로봇 친화·에너지 저감·지능형 디자인을 갖췄다. 이동 약자와 로봇이 무장애로 이동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하고, 채광·환기·온도를 지능형으로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시민이 매일 안전과 편리함을 체감하는 '서울 스마트 코어'를 조성할 것"이라며 "민간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 베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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