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공공 디벨로퍼 재도약 선언…도쿄서 개발 전략 모색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공공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위해 복합개발사업 실무단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도쿄도청, JKK도쿄, 주요 복합개발 현장을 찾아 타운매니지먼트(TM)와 도심 복합개발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무단은 미쓰이부동산, 모리빌딩, 미쓰비시지쇼 등 일본 대표 디벨로퍼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타운매니지먼트' 전략을 벤치마킹했다.

미쓰이부동산은 지역 잡지 발행과 축제 기획, 모리빌딩은 힐스 프로그램 운영, 미쓰비시지쇼는 지역관리협회 협업 등으로 지역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향후 단순 건축에서 벗어나 자산 브랜딩을 통해 시민이 다양한 경험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도쿄의 도심 재개발 및 기반 시설 입체 복합화 사례를 반영해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 이행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JKK도쿄의 무사시 코카네이 단지를 방문해 임대단지 재건축 및 노인주택 복합개발 사례를 확인했다. 노후 임대단지 재건축 시 정책기관 간 대응 전략을 교환하기로 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도쿄의 우수사례를 적극 활용해 인프라 개발과 연계한 복합개발 전략을 모색했다"며 "공공디벨로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벤치마킹 사례를 공사 사업에 적극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