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탈현장화 공법 관련 특허 14건 등록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롯데건설은 지난 2년간 출원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모듈러 공법 및 PC 공법' 관련 특허 14개가 모두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PC공법은 콘크리트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지하 주차장, 대형 구조물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PC모듈러 공법은 PC공법의 확장된 방식으로, 완성형 3D 부재(방, 화장실 등 입체적 완성형 구조물)를 제작해 현장에서 결합만으로 시공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이들 공법은 공사기간 단축, 품질 균일화, 탄소배출 저감, 안정성 강화 등의 효과가 있어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적용 방식과 범위에서 차이가 있다.

롯데건설은 특허 확보에 그치지 않고 시공 중인 공동주택 현장 지하주차장에 PC공법을 적용했다.

적용률은 기존 23%에서 46%로 2배 이상 확대했으며, PC공법 중 하나인 더블월을 활용해 주동(건물의 주요 부분) 하부까지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건설 시공 방식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사고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