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이차전지 산업폐수, 염인증 심사 후 해양 배출 본격화
환경부 염폐수 기준 개정, 새만금 산단 적용 방식 달라진다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폐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차전지 업체 입주가 늘면서 염폐수 처리 기준과 해양 방류 규정이 대폭 강화됐다.
새만금개발청은 19일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산업폐수 처리 방식과 배출 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3월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 및 '하수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염인증 제도를 본격 시행했다.
새만금산단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이차전지 폐수는 기업이 자체 처리한 뒤 국립환경과학원 심사를 받아 해양으로 방류하거나, 일부는 황산이온 농도 기준 이하일 경우 공공폐수처리시설에 위탁 연계된다. 염인증 제도는 담수의 생태독성 기준 대신 해양생물종 중심으로 생태 영향 평가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홍지광 산업진흥과장은 "설명회를 통해 대량 폐수의 처리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기업 활동 역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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