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천안아산역 환승센터 개발 본격 추진…2030년 완공

대광위, 천안아산역 환승 개발 '승인'…충남 교통 허브로 도약
6만 1041㎡ 부지 활용…컨벤션·호텔·오피스 등 다기능 복합단지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공).뉴스1 ⓒ News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주거·상업·문화를 모두 품은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충남도가 요청한 환승센터 개발계획을 17일 최종 승인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광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100 KTX천안아산역 일원 대지 6만 1041㎡, 건축연면적 29만 6800㎡ 규모로 △환승주차장(1500면) △연결브리지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등 환승시설과, 오피스(23층) 판매시설 호텔(27층) 공동주택(26층) 등 복합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6735억 원으로,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개발이 이뤄진다.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공).뉴스1 ⓒ News1

KTX천안아산역은 KTX·SRT, 수도권전철 1호선, 장항선 등 철도와 버스, 택시가 결합된 충청권 교통 핵심거점이다. 신규 복합환승센터는 기존 동서 단절과 주차난, 환승 불편 문제를 해소하고, 지하 환승주차장·정류장 및 무빙워크, 환승정보시스템 등으로 교통수단 연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충남도는 개발계획 승인을 계기로 민간사업자 선정 등 후속 절차에 착수,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인다. 센터 완공 시 천안·아산 시민, 수도권 이용객 모두 이동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충청권 균형발전의 거점이자 지역경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천안아산역 환승객의 교통 편의 극대화와 전국 광역교통의 핵심 허브 도약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