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개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 발표…광주원주 '최우수'

용인서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5개 도로 '우수' 평가

광주원주고속도로 성과.(국토교통부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심서현 기자 = 광주원주고속도로가 지난해 전국 21개 민자고속도로 운영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고속도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점검, 안전시설 확충 등 혁신적 관리가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민자고속도로 평가는 이용자의 편의 및 안전성 향상, 관리 효율 증진을 목적으로 개통 후 1년이 지난 민자고속도로의 운영 실적을 매년 유료도로법에 근거해 발표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광주원주고속도로가 '최우수'로 뽑혔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인천대교, 수도권제1순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는 '우수'로 평가됐다.

광주원주고속도로는 교량 등 시설물 점검에 드론 촬영을 활용하고, 휴게소 내 안전시설을 설치해 보행자 안전성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의 경우 미끄럼방지포장 등 신기술 적용을 통한 포장 성능과 안전성 확보 등이 주요 성과로 뽑혔다.

이어 인천대교가 계측 데이터를 교량 유지관리 및 재난관리에 활용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토부는 드론과 실시간 정체 상황을 자동으로 전광판에 표출하는 기술 등을 민자고속도로에 도입해 안전 및 관리 개선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민자고속도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연간 평균 2.4명에서 1.2명으로 감소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민자고속도로사업자의 출동 시간이 8분 29초에서 7분 54초로 단축되는 성과가 발생했다.

이번 평가에는 도로·교통·안전·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 화물차, 버스 운전자 등 민자고속도로 이용자가 참여했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민자고속도로의 안전·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를 더욱 내실 있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