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 장관 "가덕도 신공항, 공사기간·예산 면밀히 검토 중"

여러 전문가·관계자들 의견 수렴

김윤덕 국토교톻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제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사기간과 예산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 추진 경과와 계획을 묻자, 김 장관은 "수의 계약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현대건설은 당초 84개월로 준비 해야 했지만, 108개월을 제출하면서 사실상 계약이 결렬 됐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공사 발주 방식과 관련해 "턴키 방식으로 진행할지, 국토부 주도로 진행할지 다양한 의견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사 기간과 예산, 활주로 추가 문제 등도 모두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의견 수렴 과정에 대해 "어떤 입장을 미리 전제하지 않고, 국민 눈높이와 전문가 의견, 안전 기준으로 모두 고려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전문가들, 기업, 관계자와 장관 취임 후 세 차례 이상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사업 진행 의지도 재강조했다. 김 장관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가덕도 신공항은 반드시 진행된다는 것"이라며 "차분한 준비 과정을 거쳐서 어떤 식으로든지 빨리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