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논현동 200억 토지 현금 매입 후 77억 대출로 건물 신축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1653㎡ 규모 근린생활시설
엔터·스타트업 수요 활발한 지역, 임대시장 활용 가능성 커

방송인 유재석/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방송인 유재석 씨가 서울 강남 논현동 토지 두 필지를 합쳐 지하 3층·지상 4층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 건축비 조달을 위해 해당 토지를 담보로 약 77억 원을 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해 5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연면적 1653.55㎡ 규모인 이 건물은 '근린생활시설'로 등록돼 있어 사옥이나 임대용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앞서 유 씨는 2023년 논현동 토지를 약 200억 원에 현금 매입했으며, 이후 임차인을 내보내 건물을 철거한 뒤 신축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JS607'이라는 법인을 설립하며 부동산 관련 사업에도 직접 나섰다.

특히 해당 부지는 엔터테인먼트·스타트업 기업 수요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상업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그는 오랜 기간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세 생활을 이어오다 최근 고가 부동산 매입과 신축으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86억 6570만 원에 논현동 펜트하우스를 매입했으며, 압구정 현대아파트 2차 전용 196㎡도 소유 중이다. 과거 "부동산은 잘 몰라서 투자하지 않는다"고 했던 발언과 달리 최근 행보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