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또 추락사…성동구 아파트 공사장 50대 숨져(종합)
- 오현주 기자,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김종훈 기자 =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소방에 따르면 50대 남성 A 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GS건설(006360)이 시공을 맡은 청계리버뷰자이 공사 현장 15층에서 갱폼 해체 작업을 하다 추락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산업재해 근절'을 내세운 가운데, 건설 현장에서는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른다.
전날(2일)에는 서초구 방배동 상가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지상 5층에서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지난달에도 사고가 이어졌다.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DL건설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숨졌고, 인천 연수구 송도동 단독주택 공사장에서는 용접 작업을 하던 중국 국적 7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의 올해 2분기 산업재 현황 부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건설업 산재 사망자는 138명으로 전년(130명) 대비 8명 늘었다. 상반기 산업사고 사망 가운데 건설업 비율은 4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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