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니어 대상 '홈 AI 컴패니언 로봇' 실증 착수
래미안·삼성노블카운티 40가구 보급
정서 교감·생활 관리·건강 돌봄 기능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삼성노블카운티 거주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홈 AI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서비스' 실증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1인 또는 부부 중심 소가구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는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은 △대화를 통한 감정 교류로 정서적 교감을 하는 말동무 역할 △호출 응답·IoT 기기 음성제어·응급상황 보호자 알림 등 집사의 역할 △복약 알림 및 확인·웨어러블 기기 연동 만성질환 관리·인지 능력 향상 등 전담 간호사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서비스로봇 실증 사업'에 선정된 이번 실증은 삼성물산·삼성노블카운티·로보케어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된다.
삼성노블카운티와 래미안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은 실거주 환경에서 시니어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케어의 로봇을 직접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노블카운티에 거주하는 시니어 20가구와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에 거주하는 시니어 20가구에 총 40대의 홈 AI 컴패니언 로봇이 보급된다. 9월부터 12월까지 약 15주간 실제 생활 환경에서 로봇을 사용한다. 로봇의 유용성과 개선점을 파악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음성인식 기반으로 작동한다. 복약 알림 등의 상세 설정은 연결된 태블릿을 통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시니어 맞춤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간 연계 로봇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공간 크리에이터(Creator)로서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서비스는 무엇일지 고민해 왔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시니어들이 주거공간에서 새로운 일상을 누리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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