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층주거지 지원사업 '휴먼타운 2.0' 개선…개인 신청 허용

기존 사업자 요건 완화해 활성화 추진

서울시청(서울시 제공) 뉴스1ⓒ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는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휴먼타운 2.0' 활성화를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휴먼타운 2.0은 대규모 정비사업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 내 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주택의 신축·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서울시는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개인 사업자와 법인에 추가로 개인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주택 유형도 기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에 다중주택이 추가됐다. 다중주택이란 침실은 독립적이지만 취사 시설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주거 형태다. 1인 가구 증가와 청년층의 다양한 주거 선호에 맞춰 원룸형 주택 등 새로운 형태의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서다.

서울시는 주택 면적 제도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규정은 모든 가구의 전용면적을 85㎡ 이하였다. 앞으로 건축주 본인이 거주할 1가구의 경우 전용 85㎡를 초과할 수 있다.

최진석 주택실장은 "휴먼타운 2.0 개선은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결과"라며 "시민의 다양한 주거 수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