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 철 분양 물량 쏟아진다…9월 전국 3만 가구 분양

전년 대비 47% 증가…수도권 1.8만·지방 1.2만 물량 예정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8.2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가을 이사철을 맞아 올해 하반기 분양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일 직방에 따르면, 이 달 전국에서 총 3만 42가구의 아파트 분양될 예정이다.

가을 분양이 본격화되고 지난달 분양이 연기된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전년 동월(2024년 9월) 대비 2만 450가구 약 47% 늘었다. 일반분양도 1만 9753가구로 전년 동월(1만 2821가구)보다 약 54% 증가했다.

지난달 분양시장은 하반기 '대어'로 꼽힌 잠실르엘을 비롯해 과천주암, 디에이치 아델스타 등 주요 단지의 분양이 진행되며 실적률이 69%에 달했다. 강원의 원주역 우미린더스텔라, 부산의 서면 써밋더뉴 등 지방 브랜드 단지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 8032가구, 지방 1만 2010가구가 예정됐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도 1만 2375가구, 인천 4472가구, 서울은 1185가구가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408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2580가구), 충남(1900가구), 경북(1835가구), 울산(1608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두 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사당3동 지역주택조합)과, 중랑구 상봉9-I구역(옛 이마트 상봉점 부지)에 들어서는 '상봉센트럴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가을로 연기된 공급계획을 포함해 대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다. 주요 단지로는 △광명시 철산역자이 2045가구 △구리시 교문동 중흥S-클래스힐더포레1, 2단지 1096가구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 1716가구 △오산시 서동 오산세교 우미린레이크시티 1424가구 등이 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개동 두산위브&수자인부평더퍼스트 1299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1534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주요 단지로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사직아시아드 1068가구 △충남 아산시 모종동 아산모종서한이다음노블리스 1079가구 △경북 구미시 광평동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 1372 가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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